산행일기

창녕 관룡산

산수니 2018. 5. 28. 15:39

 

언제 : 5월27일(일)

어디로 : 경남 창녕 관룡산(754m)

가을 억새 산행지로 유명한 화왕산 옆자락에 수려한 암릉미를 가지고 있는 산이 있다.

통일신라시대 창건된 사찰 관룡사를 병풍바위가 빙둘러 싸고 있는듯한  관룡산..

예전에 산악회따라 두번이나 올랏던 화왕산 산행때 용선대로 하산하면서

왼쪽으로 암릉미가 멋지게 보이는 산세를 눈으로 보고 내려오다가 언제 꼭 한번 오르리라

기회를 보다가 오늘 랑하고 둘이서 병풍바위코스에 토깽이 발자국 콩콩 찍고 왔다..

 

 

관룡사 아래 석장승이 서있는 늘늘한 주차장에 우리 달구지를 세워놓고..

 

절을 지키고 있는 석장승 앞을 지난다..석장승에 대한 설명은 아래..

 

 

 

남장승과 여장승이 있는데 생긴걸로 봐선 두분다 비슷하게 맘좋게 생겼어ㅋㅋ

 

 

 

관룡사입구,,

 석축으로 쌓은 소박하고 튿이한 일주문을 지나고..

 

이정표..왼쪽 사찰경내로 들어가면 용선대로 오를수 있지만 우린 용선대로 하산할 꺼라 오른쪽 이정표를 따른다..

 

이정표 바로지나 오른쪽길로 접어들면 병풍바위코스

 

요렇게 지도로 표시하고..미지정 관리하지 않는 등산로라 주의요망 문구가 있지만 별어려움 없이 오를수 있다..

파란 화살표대로 걸은 산행거리는 약5km 사진찍고 놀아가며 중식포함  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오른쪽에 부도탑 2기와 작은 돌탑이 올려진 도랑을 건너면..

 

초록초록한 그늘진 숲길따라 제법 경사진 등로를 오르다보면 곧이어 암릉길 능선을 만나게 된다..

 

바위사이로 보이는 관룡사..

바위틈에 힘들게 생명을 이어가던 소나무가 말라 죽고 있어 안타까워ㅠㅠ

 

병풍바위..

 

한참을 헥헥 거리며 올라온거 같은데 1km밖에 안왔네! 정상까지 남은거리도 얼마 안되고해서 쉬엄쉬엄 풍경감상하며

여유롭게 가기로 한다.산악회따라 가면 꼬랑지 놓칠세라  따라가기 바뻐ㅋㅋ

 

로프구간에선 요렇게 요렇게..하라고 시범을 보여주지만 몸이 생각처럼 따라주지않아

암릉사이 분재같은 명품 소나무도 많아..

지나온길 돌아보며..

 

병풍바위 아래 청룡암이 있는데 숲에 가려져 사진으론 잘안보여..

 

좌선바위에 잠시 앉아 포즈도 잡아보고,,

앞으로 보이는 청룡암에서 합류되어 관리되는 등산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로프구간..다리가 짧다보니 내려서는게 어려워 랑의 도움을 받아가며 내려선다..

요런 출입금지 표지판이 군데군데 나오지만 술먹고 비틀거리지만 않으면 칼바위도 아니고 큰문제없이 암릉길을 즐길수 있는 등로였다..

 관리되는 등산로는 로프가 쳐져 있는데 굳이 로프를 잡지 않고도 충분히 다닐수 있는 코스인거 같았다..

 

랑은 어느새 또 저높은곳에..ㅋㅋ

 

랑이 올라가 있는 바위 ..나는 우회길을 선택해서 올라가본다..

 

암릉코스가 끝나고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가면 화왕산 갈림길에 이른다..우린 용선대 방향..

바로 정상석이 보이는데 까칠한 암릉을 가진 산세에 비하면 헬기장에 세워진 관룡산 정상석은 작고 아담한편..

 

 

용선대로 내려서면서 왼편으론 병풍바위 관룡산..

 

오른편으론 하왕산 방향..

용선대위에 자리한 통일신라시대 불상 석가여래좌상 그옛날  헬기도 없었는데 돌은 어떻게 옮겨을까??

 

용선대 가는 테크길에 바위..사람얼굴을 닮은듯 하다니 랑은 아니라네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얼굴바위로..

 

부처님 뒤태..옷주름 표현도 디테일하다..

온화한 미소로 맞아주는 부처님께 두손모아 합장하고

한가지 소원은 들어주신다니  소원하나 빌어보며..

간절한 소망..

 

 

 국가보물을 6점이나 보유하고 있는 관룡사로 내려와 대웅전 보물을 비롯 법당안 불상뒤편 삼장탱화도 보고..

 

 

약사전 통일신라시대 삼층석탑

약사전 정각과 안에 모셔진 고려시대 석조여래좌상도 보물이다..법당안 카메라 촬영금지라 밖에서만 찍었다.

보물이 이렇게 많은데 문화재 관람료를 비롯 주차비도 공짜라 참으로 맘에 드는 절집이다^^

그래서 용선대 부처님을 포함 대웅전. 약사전. 부처님 앞에도  골고루 시주하고 물좋은 부곡온천에 들러 육신도 깨끗하게 정화하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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