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6/20(수)대한민국의 땅끝 해남으로 1박2일 여행가는날~~
아침 7:00 우리 회원님들 편하고 럭셔리한 여행길 모시고 싶어서 잘생긴 기사님과 성능 좋은차(리무진)를 섭외했더니
역시 회원님들 반응은 굿!! 버스안은 18명의 회원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가운데
7080 음악과 함께 분위기 좋고 이틀동안 집안일에서 벗어나 행복하고 즐거운 여정이 되길 예감하면서
해남.보길도 첫번째 답사코스인 순천만으로 출~발!!
순천만 도착후 10:20분 출발하는 생태 체험선 에코피아를 타고
세계5대 연안 습지인 순천만의 갈대와 철새.갯벌이야기를 생태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본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곳 순천만의 갈대..
붉은색으로 보이는 식물이 색깔이 일곱번 변하는 칠면초..
순천만 탐방이 끝나고 순천만의 캐릭터 꾸미와 꾸리 앞에서 한마리 "새"가 된 토깽이..
바지락 정식
12:00 점심.. 남도 음식을 푸짐하게 차린 바지락 정식으로 맛있게 먹고 해남으로 출발~!
버스안은 회원들의 노래자랑으로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어갈즈음
14:20분 두번째 답사지인 고산 윤선도 유적지에 도착..
뜨거운 햇살아래 두귀를 쫑긋 세우고 역사 문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열심히 공부하고..
해남 윤씨 어초은파의 약600여년간의 집안 역사가 고스란히 전시돼 있는 전시관을 관람하고
전시관에는 우리말로 시를 지었던 고산의 작품과 고산이 만든 거문고. 윤두서의 풍속화 그림이며 노비문건등
조선시대 양반가의 유물이 전시되어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전시관 입구 미인도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뒤편 녹우당으로 향한다..
해남윤씨 종가 고택인 녹우당으로 들어가는 솟을대문..
녹우당.. 이른봄의 비를 녹우라해서 유래됐다는 말과 푸른잎이 바람이 불면 비처럼 떨어진다는데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녹우당은 효종이 왕위에 오르자 사부였던 고산 윤선도에게 수원에 집을 지어 하사했는데 이후 1668년 지금의 장소로
사랑채를 옮기면서 기존에 터를 잡고 잡고 지었던 건물과 함께 녹우당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고산사당
뒷산에 바위가 보이면 마을이 가난해진다는 어초은의 유훈에 따라 후손들이 식재했다는
수령이 500년된 400여그루 비자나무 숲은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녹우당 건물앞 500년된 은행나무..이곳에 최초로 터를 잡을때 식재했다고 한다.
15 : 50 세번째 답사지인 두륜산을 케이블카로 올라..
목재 산책로를 따라 10분정도 올라가면 고계봉 전망대 도착..
전망대에 서면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강진.완도 .진도등 다도해의 시원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토깽이가 케이블카 타고 정상에 올라 인증샷 남겨보긴 처음.. 근데 정상석이 얼마나 큰지 대롱대롱 매달려있다 ㅋㅋ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마지막 일정인 대흥사로 이동..
17:00 고즈늑한 대흥사 숲길을 따라 걸어가면~~
오른쪽에 있는 전통여관 유선관으로 들어가 담에 놀러오면 자고 맛있는거 먹고 가겠다고 주인한테 이야기 하고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다.
예전엔 여관이었지만 지금은 민박집으로 운영하고 있어 하룻밤 자는데 4만원..밥값은 별도.. 먹어보진 못했지만 음식도 맛잇다고,
KBS 1박2일 해남편에서도 방영되어었죠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ㅎㅎ
유선여관은 1980년 5.18 민중항쟁당시 시민들의 숙식을 해결하는 대흥사 여관터중 한곳
당시 시민탑승차량 7~8대가 대흥사 주변 광주여관 안흥여관 유선여관에 도착했었대요..
두륜산 도립공원 천년고찰 대흥사..
토깽이도 남녀가 천년동안 사랑을 하고 있는듯한 연리근 앞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를 했는데 들어주실랑가??
운장대..절에서 경전을 놓은 공간에 축을 달아 회전하도록 만든 책장.
부처님의 법이 법륜이라고 하며 어느한곳에 머물지 않고 모든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세번 돌리면 소원이 이루진다캐서 회원들 모두 저마다 마음에 소원을 담고 열심히 돌리고~돌리고..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 할즈음 카메라도 배고프다고 배터리가 방전되고 토깽이 배도 고프다고 슬~슬 신호가 오기 시작!!
7시에 예약해둔 닭요리 풀코스를 먹어러~~
18명의 수다수런 아지매들 속에 청일점 토깽이 옆에 있는 남자는 누굴까요??
1박2일 여행중 첫번째 남자 출연자.. 우리들의 발이 되어줄 기사님겸 든든한 보디가드ㅎㅎ
닭육회도 이곳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가리지 않고 먹는 식성 덕분에 별거부감 없이 이것저것 골고루 다먹어보고
닭다리 잡고 삐약~삐약~! 입세주 한잔으로 땅끝 해남에서의 첫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