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단양 여행

산수니 2012. 5. 17. 21:31

영주 무섬마을의 정겨운 풍경을 뒤로하고  

내친김에 토깽이가 여행지 목록에 올려둔 사인암을 구경하러

경북 영주에서 꼬불꼬불 죽령옛길을 넘어 충청북도 단양으로 내달렸습니다..

 

영남관문죽령, 여기까지가 경상북도 영주시 입니다..빠르게 갈수 있는 죽령터널을 두고 우린 일부러 옛정취를 느끼고 싶어

굽이굽이 돌아가는 죽령고개를 택해 주막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주막안으로 들어서니 옛주막에 어울리는 노래가락이 흘러 나오고 있구요..

산채전과 도토리묵 무침에 입이 행복해지는 시간입니다^^

 

 어딘지 모르겠지만 영주에서 죽령고개를 넘어   네비가 갈차주는데로 가니 눈앞에  커튼처럼 펼쳐지는 인공폭포가 앞을 가로막는군요

 

 단양팔경중 1경인 도담삼봉..5년전 가을 수다스런 아줌마들 그룹에 끼어 단양 여행 왔을때 가을풍경이 어찌나 곱던지  

  시간을 만들어  짝지랑 같이  같이 한번 오고 싶은 여행지 였는데..  

비가와서 유람선 타는건  패스하고  안개가 자욱한 주변 풍경이 운치를 더해주기에  

우산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걸었던 시간도 훗날 또하나의 추억이 되겠지요.. 

 

 충주호가 완공된후론 약 1/3이 물이 잠기게 되었다고 하는데 예전엔 어떤풍경이었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도담삼봉 주변엔 석문 올라가는길 입구에 음악분수대가 있는데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열창을 하는 남성분  노랜 잘부르진 못했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대중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용기에 점수를 주고 싶었고..

나도 아는 노래라 열심히 따라 부르다 뒤를 돌아보니 울랑이 안보여 ㅎ  내가 노래 불러달라고 할까봐 미리 석문으로 올라가고 없네요 ㅋㅋ

석문올라가는 입구..

가파른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팔각정자가 있고 정자를 지나 오솔길을 따라 조금더 들어가면 단양 2경인 석문이 있어요 

 

 

 

단양팔경중 오경인 사인암.

 

 

 청련암으로 들어가는 흔들다리 동시에  30명이상은 들어가지 말라는 당부의 글이 입구에 있어..

 청련암 대웅전앞뜰에  사월 초파일을 앞두고  오색연등이 걸려 있어 발길따라 여기까지 온것도 인연이다 싶어 석가탄신일을 맞아 하루등 신청을 하고 왔습니다.

 

  대웅전 뒤편  가파른 절벽사이에 자리한 삼성각.

 

 삼성각에서 바라본 사인암 상단부. 

 

 

 사인암 아래 흐르는 강물위로  떨어지는 빗방울..그리고 물안개와 초록잎들이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주네요..

 

 바위 곳곳에 이름과 한시가 적혀 있는데 숨은그림 찾기가 아닌 아는 글자 찾기 시간입니다 ㅎㅎ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며 장기를 두었던 곳이었을까요??

 요건 바둑판인가??

5년전 가을 단양여행때 옥순봉 구담봉을 구경하고 이번엔 단양팔경중 5경까지 구경했으니 남은건 팔경중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 행복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다른일정이 있어 짧은 단양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단양팔경 중 1경. (도담삼봉)  2경. (석문 ) 3경. (구담봉) 4경.(옥순봉) 5경.(사인암) 6경.(하선암) 7경.(중선암) 8경.(상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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