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쳥 8경 정취암 조망..
기암절벽에 매달린 정취암은 옛 단성현(丹城縣) 북방40리에 위치한 대성산(大聖山)의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한 절로
그 상서로운 기운이 가히 금강에 버금간다 하여 옛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 일컬었다.
신라 신문왕 6년에 동해에서 아미타불이 솟아올라 두 줄기 서광을 비추니 한 줄기는 금강산을 비추고 또 한 줄기는 대성산을 비추었다.
이때 의상대사께서 두 줄기 서광을 쫒아 금강산에는 원통암(圓通庵)을 세우고 대성산에는 정취사(淨趣寺)를 창건하였다.
고려 공민왕 때에 중수하고 조선 효종 때에 소실되었다가 봉성당 치헌선사가 중건하면서 관음상을 조성하였다.
정취암 원통보전..관음보살을 본존불로 봉안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한 사찰.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잡은 산청8경인 정취암을 조망하기 위해 차로 올라가는 것보다
도보가 더좋을것 같아서 샌들을 신고도 힘들게 돌계단을 선택했다.
고향마을의 여름 들녘도 한눈에 ..
바위 끝에 서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 보면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시원함과 함께 적막과 고요속에 속세를 벗어난 느낌이 든다.
정취암 산신탱화(경상남도 문화재 제 243호)
이 그림은 1833년 (순조 33년)에 제작된 것으로 불화라고 하지만 산신이 호랑이를 타고 행차하는것을
협시동자가 받들고 있는 형상을 묘사하고 있는 그림. 불교적이라기 보다 오히려 토속신앙을 표현한것.
전통적인 토속신앙과 불교의 혼합을 잘보여주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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