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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여행 2일차( 카이세리~가파도키아)

산수니 2019. 1. 2. 22:10

2018년 12월 24일 월

오전 9시 카이세리 도착후 터키여행 첫일정을 시작한다

 터키 - 빨간 바탕에 달과 별이 있는데 뜻은 "아이 일디즈"애칭으로 부름

언어 - 터키어. 쿠르드어. 아랍어.

종교 - 이슬람교 99.8%

대통령 - 에르도안( 총리12년.대통령 5년차) 인구 - 약 8.000만명(세계19위) GDP : 7.135억

터키의 정식 국명은 터키공화국 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아나톨리아 반도에 위치해 있으며

한반도의 3.5배에 달하는 783.562㎢ 넓은 국토가 흑해.에게해. 지중해로 둘러싸여 있다.

이런 지리적 배경과 선사 시대부터 다양한 문명이 존재했던 역사적 배경때문에 터키는 동양과 서양의 문명이 만나

빚어낸 조화로움을 가진 나라이다. 터키는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고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며 종교가 정치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오전 9시 카이세리 공항 도착후 와이파이 팡팡 터지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

                                  터키여행 첫번째 지하도시 데린쿠유를 관람했다.

 

카이마클리 지하도시에는 크고 작은방들은 어둡고 좁은 통로를 따라 구불 구불 이어져

허리를 굽히고 아래로 한참을 내려 가야 했기에 안전상 사진은 못찍고 넓은 장소 에서

가이드의 설명이 있을때 몇장 찍었다.

 

아랍인들로 부터 대피한 기독교인들이 거주한 곳으로 카파도키아에 있는 36개의 지하도시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지하 18층에 이르는 지하도시가 60m깊이까지 뻗어 있고 최대 2 만명까지수용할수 있다.

주거용 공간은 물론 교회와 학교 포도주 저장 창고. 심지어는 규율을 어긴 사람을 감금하는 감옥까지 있다.

그리고 다른 지하도시로 연결된 지하도로 도 있다. 중장비 없이 어떻게 거대한 지하도시를 만들수 있었을까?

지하도시의 첫 번째 조건인 암반이 좋았기 때문.운이 좋게도 카파도키아 지역은 인근 에르시에스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굳은 석회암으로 이뤄져 잇다. 석기나 뼛조각만으로도 충분히 파낼수 있을 정도로 무르다. 동굴을 파기 시작한 기원전 8 세기 고대인들은

특별한 도구를 개발할 필요가 없었다. 동굴의 입구를 내고 지상에서 일정 깊이까지 파내는 작업은 불과 물의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

공기에 노출된 응회암은 노출되지 않은 부위보다 단단하게 굳는다. 불을 피워 돌을 뜨겁게 달군뒤 차가운 물을 뿌리면 순간적으로 바위가 수축하면서

균열이 생기는데 이틈을  파고 들어가는 방법을 당시에 많이 썻다.

 

데린쿠류 지하도시를 1시간 정도 둘러보고 동굴식당으로 점심을 먹어러 갔다.

 

맨먼저 나온건 초르바 라는 수프. 렌틸콩을 이용해 만든요리라고..

터키에서 첫식사 항아리 케밥.. 항아리째 몇시간을 요리해 1인당 한접시 씩 서빙해 주는데 밥은 볶음밥 처럼 소금 간이 되어 있고

함께 나온 빵이랑 밥이랑 곁들여 먹어면 된다는데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 내입맛에 맞지 않아 조금만 먹었다.

점심을 먹고 카파도키아의 너른 들판에 솟아오른 기기묘묘한 기암괴석들을 보기위해 지프차를 타고 사파리투어를 시작했다

 

카파도키아. 터키 중부 아나톨리아 중동부를 일컫는 고대 지명

B.C 6세기 에는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았고 B.C 190년 부터 11세기 까지는 로마의 지배를 받음.

실크로드 중간 거점으로 동서 문명의 교역로로 크게 융성. 카파도키아는 하나의 제국이 일어설 때마다 전쟁터로 변했다.

기원전 18세기에는 히타이트인들이 정착한 이후 페르시아.로마.비잔틴.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차례로 이곳을 점령했다.

 

 

 

 

카파도키아의 너른 들판 중심에 서있으면 내가 우주 어느 행성에 착륙한 느낌이 들었다.

모든 말과 감탄사 조차 사라지는곳. 영화 "스타워즈"와  만화 개구쟁이 "스머프"의 무대가 된 요정들의 도시에 있는듯 했다.

 

 

카파도키아는 막막하리만치 너른 벌판에 솟아오른 기기묘묘한 기암괴석들이 혼을 사로 잡는곳이다.

인간이 상상 하기 어려운 길고 긴 시간동안 자연히 공들여 만든 작품이다. 수백만년전 에르시예스산(3.916m) 에서

격렬한 화산 폭발이 있은후 두꺼운 화산재가 쌓여 굳어갔다. 그 후 수십만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모래와 용암이 쌓인 지층이 몇차례의 지각변동을 

거치며 비와 바람에 쓸려 풍화 되어갔다. 그렇게 화산재가 굳어 만들어진 응회암은 인간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굴을 팔 수 있을 만큼 부드럽다.

 

 

 

날카로운 돌만으로 절벽을 뚫어 집을 지을수 있다는 점 때문에 훌륭한 요충지가 되어 주었다.

 이 바위촌의 첫 입주민들은 로마에서 박해를 피해 건너온 기독교인들이었다.

그들은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 암벽과 바위 계곡 사이를 파고 깍고 다듬어 교회와 마구간이 딸린 집들과 납골소와

성채를 만들고 지하도시까지 건설했다. 결국 카파도키아는 자연과 인간이 공들여 만든 걸작품 으로 남아있다.

 

 

 

동굴 교회.. 바위를 깍아 만든 비잔틴 양식의 교회와 수도원 중 약 30여 개의 교회가 야외 박물관으로 공개되고 있다.

그중 우리는 세 곳만 둘러보았다. 이 교회들은 통풍과 채광을 위한 구멍.입구를 제외 하고는 별다른 장식 없이 외부에서 볼때는

인간의 거주 흔적을 찾기 어렵다.지금 남아 있는 암굴 교회와 수도원들은 로마와 비잔틴 시대 기독교인들의 망명지가 되어

4세기부터 11세기 까지 기독교가 번성할 시기에 만들어 졌다.

 

 

 

동굴 수도원 외관.. 

 

수도원 내부.. 빛이 거의 들어 오지않아 내부의 벽화들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기묘한 바위들이 물결치듯 늘어선 풍경과 동굴 주택들을 보고 있으니 심장도 따라 쿵쾅거리는 느낌이었다.

이번 터키 여행에서는  같이간 형님이 찍어준 사진이 맘에 들지 않아 소중한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들고간 셀카봉을 이용해 독사진을 많이 찍은편이다.

 

 

 

 

 

 

카파도키아. 지명 만큼이나 낭만적인 사파리 지프투어를 마치고 전망대 카페에 앉아 터키인들이 즐겨 마시는 따뜻한 애플차를 주문해놓고 기다리는데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다음날 새벽 카파도키아의 최고 하이라이트. 열기구 투어는 못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어니

나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였던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도 바람과 함께 날아가 버렸다. 터키여행도 한번뿐 일것 같기에..

 

카파도키아에서 첫 투어를  즐겁게 마무리하고 사파리지프투어도 무사히 끝낸 의미로 삼페인 한잔씩 나눠 들고 자축 파티를 한후

저녁 6시 호텔식 저녁을 먹고 편안한 휴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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