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천성산 (화엄벌)

산수니 2014. 6. 23. 09:58

언제 : 2014년 6/22(일)

어디로 : 경남 양산 천성산 922m 

누구와 : 랑하고 둘이서..

산행코스 : 용주사 ~ 지프네골~화엄벌~ 천성산~ 은수고개~철쭉 군락지~미타암~ 주진마을

산행거리$ 시간 :스마트폰 앱 확인결과 19.39 km 순수하게 걷는시간만 4시간 37분

 

천성산 : 해발 922m로 옛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렸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가을이면 화엄벌 억새로 사계절 내내 등산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산이다

 

 

 

 

 

토깽이 발자국은 빨간 화살표로 콩콩!! 찍어노코..이번엔 용주사를 들머리로 해서 정상을 올랏는데 8월 한여름 산행으로

용소골을 시작으로 내원사 계곡을 건너 성불암 계곡까지 계곡 트레킹을 이어가야징~^^

 

 

갈때 : 집에서 지하철 2호선 타고 양산역에서 하차 양산역 버스정류장에선 내원사 방면으로 가는 버스는 자주 없고해서

남부시장까지 도보로 15분 걸려 버스 정류장에 도착 12번 버스로 환승후 한성아파트에서 하차. 오경농장 뒤편으로 가다보면..

 

경부고속도로 다리밑으로 용주사 푯말을 보며 따라간다.. 

 곧이어 용주사가 나오고 옆으로 그대그리고 나 음식점도 있다.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기전 용주사 뒤편 벤치에 앉아 사과 한개 껍질째 뚝딱!묵어삐고..ㅎㅎ

  싱그러움과 향기로움이 가득한 숲길을 따라 룰루랄라~♪

 체육시설이 되어있는곳을 지나면 요런 다리를 건넌다

 

천성산에도 요런 돌무더기가 있었나 싶을 어머어마한 돌무더기 군락지도 있고 왼쪽으론

지푸네골 계곡 물소리에  오름길 발걸음이 한결 가볍고  근교산행의 여유로움에 몸도 마음도 즐겁다~^^  

 만나게 되는 임도..길을따라 쪼매만 올라가니

 자갈돌이 깔린 임도.. 앞만보고 직진하던 랑이 가던길을 막고서는 군데시절 반동 자세를 가르쳐 주는데

볼록한 배를 앞세우고 좌우로 흔들어 대니 ㅋㅋ

 

 임도 갈림길..화엄늪은 왼쪽으로

산길로 들어가는 이정표가 있으니..여기서 또 간식으로 에너지 충전하고..화엄늪으로 고~고~  

 또 갈림길,, 오른쪽으로..

 화엄벌에 가까워지니 안개로 토깽이가 좋아하는 분위기까지 연출하고..자연이 그려내는 그림..멋지당!!^^

 누워서 자라는 나무도 있고..

 욜케 묘하게 생긴 나무도 있고..

 

안개비까지 하얗게 내리는 화엄벌..습지보호구역안에 다양한 식물과 생물이 살고 있다는데 경계선으로 들어가본적이 없는 토깽이 눈엔 억새와 철쭉만 보였당   

바람에 흔들리는 초록의 물결을 보고 싶었는데 짙은 안개가 화엄벌을 감싸고 오늘은 속살을 보여주기가 싫은가보다..

 

근교산행이라 여유롭게 살방살방 걸어 올랏는데도 땀과 안개비로 촉촉히 젖은 토깽이는 화엄벌 운치를 맘껏 즐겼당^^

 

점심 먹을곳을 찾다가 지붕이 되어주는 크다란 소나무 아래에 앉아 랑은 점심 준비중..

메뉴는 콩나물이 들어간 얼큰 시원한 라면..맛있게 점심을 먹고 물론 우리가 머문 자리는 아니온듯 깨끗하게 치우고 정상을 찍어러 간다..

과거지뢰지대 안에 지뢰를 제거한 안전한 등로를 따라 

 

 소박한 정상석과 함께 

 

 은수고개 지나 철쭉 군락지 가기전 전망대에 이르니 안개가 밀려가며 천성산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는데..  

초록의 향연을 배경으로 토깽이도 스마일~^^

철쭉제단앞에서 삐져있는 장승도 안아주고

 

미타암 내려가는길에 우람한 바위 전망대

안개가 겉히면서 아래로 보이는 양산 덕계

미타암 석굴 법당에 모셔진 아미타부처님을 뵙고 올라했는데 공사중이라 예불 중인 대웅전 밖에서 삼배를 드리고..  

미타암 셔틀버스는 12시45분 1시30분 3시30분 5시30분 인데 우린 3시30분 차를 놓쳐 두시간이나 기달릴수 없어 주진마을까지 걸어가는데 지루할만큼 긴 하산길이다.

 

주진마을에서 접시꽃이며 메꽃 초롱꽃에 눈을 맞추니 산행의 피로가 싸~라락~! 

버스를 타면 멀미때문에 대중교통을 꺼려하는 랑이 지하철과 짧은 구간 버스를 이용해 도전했던 천성산 동.서 횡단산행을 하며

일상에서의 짐을 내려놓고 자연속에서 즐거운 동행을 함께한 산행이었다~^^

 

 

우리동네로 와서 복국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며 시원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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