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0년 1/31(일)
* 어디로 : 가덕도 (연대봉)
* 누구와 : 4명 (부부동반)
* 산행코스 :천가초등학교 ~소양원~국군 용사 충혼비~매봉~연대봉~대항고개~천성선착장
* 산행시간 : 중식포함 3시간
* 재작년 여름에 낚시하러 가덕도를 가본후 공사땜에 섬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라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살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곳만 갈수 없어 아침을 먹고 9시30분 집에서 출발~
부산에서 제일 큰섬 가덕도가 신항만 공사 이후 섬이 아닌 뭍이 되어 우리집에서 승용차로 30분정도면 갈수있다
이번 가덕도 산행은 국제신문 근교산에 소개된 코스 매봉~연대봉~국수봉(6시간)로갈려고 했는데
같이간 남편 친구 와이프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단축코스로 소풍산행을 하게 되었다.
전날 하산시간에 맞쳐 미리 예약해둔 횟집에 시간을 당겨 달라고 부탁해놓고 천성 선착장 으로 하산해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횟집에 도착해 주인이 직접잡아 손질한 싱싱한 회를 맛있게 먹고 집으로 왔다.
배타고 가덕도 간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신항만 공사로 섬이 아닌 육지가 되어 조용하고 한적했던 예전 풍경은 없다.
천가 주민센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국군용사 충혼비 에서 연대봉 으로 향한다.
6.25때 조국을 위해 산화한 용사들의 넋을 모신 충혼비
산에 올라 아래로 보이는 거가대교 공사현장은 마치 섬전체를 파뒤집은듯 어수선하다.
하루종일 날씨가 흐려 바다인지 분간이 안되 안타갑다 ㅠ.ㅠ
연대봉 가기 바로 직전에 일명낙타봉이 시선을 끈다.
연대봉 정상에 있는 봉수대
맑은 날이면 멀리 일본 대마도갂까지 보이는데 흐린날씨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연대봉 (459m)
연대봉에서 바라본 가덕도 산 능선들
옛날 봉수대가 있었던 낙타봉 암봉으로 되어 위험한 곳이라 출입을 제한하고 있었다
부산 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 공사현장. 2010년 10월 완공을 앞두고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침매터널 현장(바다속 단단한 암반을 뚫어 만드는 해저터널 총연장 3.7k) 으로 가는 도로와 벌겋게 보이는 현장은 전망이 좋은곳에 휴게소를 짓는것 같앗다.
거가대교를 잇는 접속 도로공사.가덕도 전체가 온통 공사판이다. 개발이란 미명아래 사라지는 가덕도의 현재 모습이다.
1시간 간격으로 다니는 마을버스를 기다리면서 50여분 지켜봐도 고기는 한마리도 못잡는거 같았다.
돌아오는길에 낙동강너머로 저무는 저녁노을이 아름답다. 노을이 예사롭지 않게 다가오는건 아마도 나이가 들어가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