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일)
겨울 최고의 눈꽃 산행지로 유명한
덕유산으로 향햇다~
산행 들머리 송계사 입구에서 10시
겨울 덕유산의 멋진 설국을 상상하며 출발이다.
산행코스: 송계사~횡경재~백암봉~중봉~향적봉~설천봉 까지 8.9km
오름길은 뚜벅이 내려올때는 곤돌라 타고 편하게 하산.
들머리 송계사에서 횡경재까지 3km
초입엔 송계 계곡을 따라 쪼매 완만하게 걷다가 이후론 약 2km 횡경재까지 까꼬막을 빡시게 올랏다.
힘든 오르막을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오른 동지들과 덕유의 뽀얀 속살위에서
행복한 시간 저장해두고^^ 덕유의 주봉인 향적봉을 향해서 고~고
백암봉 가기전 뒤따라 오는 동지들을 기다리며 덕유산 칼바람 속에 비닐덮개를 뒤집어 쓰고 뜨끈한 점심으로 에너지 재충전후
산죽길을 지나 수묵화 같은 설경속으로 들어가봅니다~
6.2km 걸어 백암봉 도착.2시10분 중식포함 설경을 즐기며 사진찍고 4시간 소요.
얼굴에 스치는 차가운 눈발은 몸을 움츠리게 하지만 나무가지를 스치며
얼어붙은 새하얀 눈은 멋진 상고대로 눈이 호강하네요^^
덕유의 매서운 칼바람이 발길을
더디게 해도..
아름다운 설화랑 눈맞추며 중봉도착..
중봉..
하얀 사슴뿔 처럼 엉키어 터널을 이룬 눈꽃길도 지나고.. 중봉에서 향적봉으로 가는길 높낮이가
완만한 고원을 따라 설국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은 몇번을 와도 새로운 느낌입니다.^^
새하얀 덕유의 눈세상의 마지막 여정 산행 5시간 15분만에 향적봉 1.614m 도착하니 3시15분이다.
길게 이어진 정상 인증샷 줄에 순서대로 사진을 찍고 있다가 마지막 으로 도착한 후미팀들과 합류해 11명 단체 인증샷.
설천봉 상제루 앞..곤도라를 타고 하산하기 위해 길게 이어진 줄을 따라 또 긴 기다림..
덕유의 설국속 에서 추위와 칼바람을 이겨내며 겨울 동계훈련 같았던 덕유산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