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밀양 구만산

산수니 2017. 8. 28. 14:15

언제 :2017년 8/27(일)

어디 :밀양 구만산(785m)

산행코스 :주차장~구만암 ~중앙능선 ~봉의저수지갈림길~ 억산갈림길~구만산 정상~구만폭포~통수골~구만암~주차장 9km (원점산행)

날씨 :무지좋은날~♪

 

올여름 35도를 오르내렸던 폭염때문에  산악회를 따라가는 장거리 산행은 자제하고

동네뒷산(금정산)만 들락거리다가 오랫만에 랑하고 구만산 산행을 나섯다

 

인터넷 사전에 의하면 구만산은 임진왜란 당시 구만명의 사람들이

이골짜기로 피신해서 화를 면해서 붙혀진 이름으로

좁은 협곡이 마치 깊은 통속과 같다하여 통수골이라 불리는 구만산 계곡에는

수직으로 떨어지는 구만폭포와 소들이 많아 여름철 산행지로 산꾼들에게 인기 있는 산행지인데

올여름 경남지방의 극심한 가뭄으로 물이 말라버린 통수골 계곡은 막바지 물놀이라도 하고올 요량으로

찾아간 토깽이에겐 아쉬움이 든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기암으로 빙둘러쌓인 풍경을 감상하며

올여름 막바지 산행을 즐기고 왔다~^^

 

 구만암 입구에서 산행코스를 찍어놓고..산행계획은 구만암 오른쪽 산길로 올라 중앙능선을 따라 구만산 정상찍고

구만폭포로 내려와 통수골로 하산할 생각으로..

구만암 오른쪽으로 오른다

 

본격적인 능선을 만나가 까지는 제법 경사진 오름길이다..

주차장 방향..

 

베베꼬여있는 소나무

 

초록색 숲들과 바위가 어우러진 북암산 문바위 방향도 감상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가다가..

 

 적당한 자리를 잡고 랑은 점심밥상 차리기에 열중하고

토깽이는 모처럼 맑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이뻐서 하늘이 잘나오게 셀카놀이중ㅋㅋ

 

셀카놀이 2 .. 

 

점심을 맛나게 먹고 정상으로..억산 갈림길에 이른다.여기서 억산까지는 멀어서 못가니까 구만산정상으로..  

구만산 정상..사방이 숲으로 둘러쌓여있어 막힌 조망으로 갑갑한편..

정상석이 까맣게 때가 묻었는데 이태리 타올로 빡빡 문지르면 뽀사시 해질라나?ㅋㅋ

 

정상에서 구만폭포로 내려오다 만난 멋진글귀..화양백리 인향백리

꽃향기는 백리를 가고 사람향기는 만리를 간다는 뜻인가?그러면 나의 향기는??ㅋㅋ

 

사방이 기암으로 빙뚤러쌓인 통수골 계곡..카메라 앨글에 담기지 않아서 사진은 역시 눈으로 직접보는것만 못하다..

 

 가늘게 떨어지는 구만폭포 물줄기 아래는 먼저온 산악회 단체팀이 접수를 하고 있어 우린 아래로 내려갔다..

셀카놀이 3

 

 적당한곳에 자리를 잡고 발을 담그니 고기들이 쪼르르 몰려들어 발가락을 간지럽히는데 느낌은 좋다 ㅎㅎ

 

나무처럼 생긴 바위도 신기하구..

 

우렁차게 물줄기가 흘러내려야 하는 계곡인데 가물어도 너무 가물었던 올여름..부산을 비롯해 경남근교는 어딜가든 메마른 계곡이다..

 

 

                                                 구만암에서 조금 내려오면 꽃차전문점 이화산방이 있는데 지인의 소개로 두어번 드른곳이라

                                                 산행의 피로도 풀겸 따뜻하고 향긋한 더덕차로 몸과 마음을 릴랙스 시켜주고

                                                랑은 아몬드와 견과류가 올라간 옛날씩 팥빙수를 주문해서 먹고 카페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부산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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