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3년12/1(일)
어디로 : 팔공산 (위치 : 대구광역시 동구, 경북 경산시 외촌면)
산행코스 : 수태골~ 암벽~ 철탑사거리~비로봉(1.193m) ~ 동봉~동화사
며칠째 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산행을 가는 12월 첫날 일요일 아침은 포근함이 느껴지는 기온
추운건 싫은데도 산에는 가고 싶은 토깽이에겐 산행하기 딱좋은 날씨지만
겨울산행에 필요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벼운 옷차림 으로 산악회 버스가 출발하는 장소에 도착하니
산을 좋아하는 정회원님들이 먼저와서는 가끔식 동행하는 일일회원 토깽이도 반갑게 미소로 맞이 해주니 낯설은 어색함도 잠시..
대구 팔공산 하면 관봉아래 갓바위 부처님이 계시는데 부산 사람들이 가면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해서
토깽이도 참 부지런히 기도하러 다녔던 곳이지만 산행은 처음이라..
처음가는 팔공산 첫 산행길이 즐거운 발걸음이 될것같은 예감이 들면서 룰루랄라 팔공산으로 출발~
10시10분 수태골 입구에 내려 간단한 임원점검과 준비운동을 하고 팔공산의 품안으로 들어가는 회원님들..
암벽훈련장소 같은데 바위에 글도 새겨져 있었다..
11시 18분 정상 비로봉 으로오르는 갈림길..
겨울에 살얼음 동동 얼음 막걸리??
이정표 앞에선 사진 잘 안찍는데..자꾸 찍어라고 권해서 챙겨주는 마음이 고맙기도 하고ㅋㅋ
올라갈수록 눈이 쌓여 길은 점점 미끄럽고..
동봉 아래 약사여래불님이 미소띤 모습으로 토깽이를 내려다보고 계시넹^^
군시설과 통신시설로 둘러쌓인 팔공산의 주봉인 비로봉(1.193m)에서..
비로봉아래 따뜻한 햇살이 내린 눈밭에서 챙겨간 먹거리가 오고 가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약사여래불 뒤로 보이는 동봉으로향한다
팔공산 동봉 1.167m
동봉에서 아기자기한 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지나고~~
아이젠을 준비하지못한 회원들은 미끄러운 눈길을 내려 가는라 애쓰고 있는 모습이 불안해 보이지만 아이젠을
준비한 토깽이는 후미로 뒤쳐지는 아지매들 챙기는 여유도 부려본다..
동봉에서 갓바위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쭉달려가고 싶은맘이 들었지만 훗날 또..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을 기약해본다.
아이젠을 준비못한 회원들을 서로 챙기고 보듬으며 내려왔던 눈길도 끝이나고 토깽이 덕분에
무사히 내려왔다는 감사의 인사를 들으니 마치 큰일을 한것처럼 마음이 훈훈해져온다
동화사 경내
팔공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동화사를 뒤로하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첫날..
예기치 않았던 첫 눈산행이 되어 서로 챙기고 배려하며 내려왔던 팔공산에서 하루를 토깽이의 산행 페이지에 남겨본다...
'산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성산 1봉에서 ~2봉까지.. (0) | 2013.12.25 |
---|---|
백양산 (0) | 2013.12.21 |
금정산 파리봉산행 (0) | 2013.11.18 |
두번째로 찾은 한라산 (0) | 2013.11.10 |
가지산 (0) | 2013.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