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충남 홍성 용봉산

산수니 2013. 4. 1. 22:46

언제 :2013년 3/31(일)

어디로 : 충청남도 홍성군 용봉산(381m)

누구와 :친구랑 산악회 동행

산행코스& 시간: 용봉초등학교 ~ 용도사 미륵불 ~투석봉 ~정상 (최고봉)~ 최영장군 활터~ 노적봉~ 악귀봉~ 용바위~전망대~ 병풍바위~구룡대

                        11:15분 산행시작~14 :20분 산행종료. 점심.휴식 사진찍어며 늘늘 산행 3시간

날씨: 구름사이로 간간히 옅은햇살

 

친구가 충남 용봉산이 작은 금강산이라 할만큼 암릉미가 멋지다고 같이 가지고 하길래

바위가 많은산을 무서워 하는 토깽이는 생각할 여지도 없이 바로 no 라고 했는데

안전한 산길이라고 꼬시길래 ok 해놓고 용봉산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보니 인기명산 38위라네!

헐~!높지도 않고 낮으막한 산이 얼마나 좋길래  긴시간을 달려 산을 오를려고 하는지..궁금증을 안고

부산에서 4시간을 달려  산행들머리 용봉초등학교 도착해 용봉산의 탄탄한 근육질 속살을 느끼기 위해 출발~~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일단 용봉산이 요렇다는거 정도는 알고는 오르셔야겠죠..^^

 

 파란 화살표가 토깽이가 깡총깡총 남긴 발자국 입니당ㅎㅎ

 

산행들머리 용봉초등학교 뒤로 콘크리트 길을 따라 10여분 정도 오르면

작은암자 미륵암이 있어요..

 

자연암석을 활용해서 조각한 미륵불 부처님께 오늘도 무사하게 안전산행을 부탁드리구요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짓고 내려다 보고 있는 미륵불 부처님의 나이가 궁금해서

곁에 서계시는 스님께 여쭈었더니 고려시대 중기의 불상이라고 하시네요.

 

암자를 지나 쪼매만 오르면요  용봉산의 탄탄한 근육질을 느낄수 있는데 능선에 서니 홍성의 느른 들판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 집니다.

 

 야외 수석장에 온거처럼 사진찍을게 많은데 앞서간 친구는 토깽이가 오길 기다리고 있어욤ㅎㅎ

 

 

 용봉산 최고봉  인증샷 ^^

 

 

 

 

  최영장군 활터로 200m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기에 앞서간 산대장의 뒤를 열심히 따라갑니다..

 하늘을 보고 멍멍하고 짖는 강아지 같아요

 최영장군 활터에서 조망한 용봉산 입니다 정말 멋지네요!

 요자리에서 최영장군이 활을 쏘았던 곳이라네요..

 

 노적봉에서 악귀봉으로 이어지는 근육질의 능선길인데 발이 편안한 보드라운 흙길은 없지만 눈이 호강하는 산입니다..

 

 행운바위..바위위에  돌을 던져 떨어지지 않으면 행운이 오나봅니다,토깽이도 돌을 하나 던져볼까 했는데 주변에 작은 돌멩이 조차 하나 없네요ㅋㅋ

 

 세그루의 나무가 붙어서 연리목이 아닌 삼각관계 나무 같애요..

 악귀봉전망대..

 숨은그림 찾기..꺼비 바위가 어디 있을까요?

 삽살개 바위.

 

토깽이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바위에 우뚝 서있는 여인이 무지하게 부럽네요.

 바위와 소나무 아름다운 여인들이 멋스럽게 어울리네요..

 

 의자바위

 

 바위에 글새긴 사람 찾아 맴매하고 싶은데 하산 시간에 맞추려면 언능 내려가야 합니다 ㅎ

용봉산..높이는 높지 않지만 수석장을 방불케하는 암릉과 동글동글 뾰족한 바위와 소나무의 어울림이 멋스러워

                   작은 금강산이라할만큼 이름값을 하고 있어 눈이 호강하는 기대이상의 즐거움을 안고 왔던 홍성의 작은명산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