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외출을 하다가 아파트 화단입구에 초라한 화분 하나가 놓여 있었답니다
정확한 이름은 잘모르겠구요.. 제가 알고 있는 이름은 게발 선인장 으로 알고 있는데..
왜 게발이라 하는지 이유는 잘모르겠습니다.. 아시는분 있으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
깨어진 화분에 잎도 별로 없고 해서 누군가 버린것 같아 제가 얼릉 집으로 가져와서
폭신한 흙에 화분도 갈아 예쁘게 치장을 해주었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요놈이 꽃몽오리를 맺더니 며칠전 시할아버지 제삿날 아침에 활짝피어
수줍은듯 집안가득 분홍색 화사 함으로 보답해 주었습니다
향기는 별로 없지만..기특하고 이뽀서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 칭찬해 주고 있는데요..
게발 선인장 꽃말이 불타는 사랑 이라는데.. 제가 주워 와서 우리 집에서 꽃을 피웠으니 불타는 사랑이 올까요??ㅋㅋ
참고로 저희집엔 버려진 화초들이 저희집에 와서 꽃을 피우고 무럭무럭 잘자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