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노트
우연히 마주한 풍경
산수니
2019. 10. 3. 19:19
10/3 개천절
태풍 미탁이 지나가고 뒷산 운동 대신
친구랑 뚝방길 걸어러 갔다가 우연히 마주한 풍경..
지난 태풍 타파는 강풍이 휩쓸고 지나가더니
이번 태풍 미탁은 물폭탄을 퍼붓고 지나가
낙동강 물이 범람해 주변이 온통 물속에 잠겨있었다.
물속에 잠겨있는 차량들과 강물에 떠내려 오던 고라니와
이름모를 생명체들이 살기위해 물밖으로 필사적인 탈출을 하는것도 보였고 개천절 휴일을 즐기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들..
태풍 미탁이 할퀴고 간 상처앞에서 상심하는 사람들 생각하면
어쩌나 싶은 생각도..
태풍으로 인해 미세먼지로 오염된 공기를 휩쓸고가
비현실적인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햇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