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거제여행(지심도.매미성)

산수니 2018. 2. 26. 17:32

2018년 2/25(일)

 3월이면 동백꽃으로 붉게 물드는 거제도 지심도로 이른 봄마중을 가봤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섬모습마음심 자를 닮았다하여  지심도라네~

장승포에서 배타고 15분 소요..

오래된 동백나무가 많아 어느곳을 걸어도 아름드리

늘어진 동백나무 터널과 300년도 더살아낸 곰솔 할배나무도 있고

다른종류의 두나무가 하나로 합쳐진 연리목 사랑나무도 있고.

쪽빛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섬 정상 활주로에는 사랑을 주제로 한 러브하트상이 있어

연인들이 좋아할거 같은 섬~

 

지심도는 일제 강점기에 섬이 일본 요새화가  되면서 섬주민들이 쫓겨나고

포대와 각종 군사시설이 들어서게 되었다고.

지금도 섬 곳곳에 포진지를 비롯 탄약고등 일제 강점기의 흔적이 남아있어

씁쓸했던 기분이 들었지만

스령이 오래된 동백나무와 곰솔나무 후박나무등 원시림을 이룬 짙은 초록숲길은

힐링하듯 걸어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섬이었다

 

 

 

 

선착장

 

 

 

 

 

 

 

 

 

 

 

 

 

 

곰솔할배라 불리는 곰솔나무는 지심도에서 가장 굵고 오래된 곰솔나무로

350~에서 4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

성인 3명이 둘러 안은 정도의 둘레를 가지고 있었다.

 

 

 

 

 

 

 

 

 

가까이 자라는 두나무가 맟닿은 채로 오랜 세월 지나면 서로 합쳐져

한 나무가 되는 현상을 연리 라고 한다. (사랑나무)

나뭇가지가 서로 붙어면 연리지..줄기가 합쳐지면 연리목..지심도 사랑나무는

줄기가 합쳐진 연리목이다.가까이 심어진 두 나무의 줄기나 가지는 자라는 동안 지름이 차츰 굵어져 맟닿게 된다

양쪽나무에서 각각 해마다 새로운 나이테를 만듦으로 나이를 먹어 가면서 서로를 압박한다.

우선 맟닿은  부분의 껍질이 압력을 견디지 못해 파괴되거나 안쪽으로 밀려나고 나면

맨살이 그대로 맞부딪친다.

 

 

 

 

거제도 매미성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바닷물이 농작물을 덮쳐 큰피해를 입은주민 백순삼씨가

다시는 자연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지않기 위해 14년동안 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려 만든 인간승리의

결과물로 TV 방송을 보고 지심도 갔다가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러봤다.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를 지나

거제도로 들어서는 대금리 복항마을에 자리하고 있으며

시원한 바다전망과 몽돌해변에 부딪치는 파도소리도 이뿌고

거가대교도 보이고 카메라 앵글로만 보면 마치 유럽의 어느 고성같은 느낌?으로

한번쯤 둘러볼만 하다. 그리고 사진만 잘찍어면 인생샷도 건질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