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천성산 (화엄벌)

산수니 2012. 7. 5. 20:30

언제 : 2012년 7/1(일)

어디로 : 천성산

산행코스 : 무지개 산장~갈림길 첫이정표~ 무지개 폭포~ 원효암 임도~ 화엄벌~양주마을

 

 

 

 

 똑똑한 컴터한테 물어 스마트폰에 내가 가고자 하는 산행코스를 콩콩 찍어 노코^^ 

지하철 1호선 종점 노포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와  덕계행 버스로 환승 덕계상설시장 에서 내려

무지개 폭포 가는 16번 마을버스타고 산행들머리인 종점에 도착..

입구부터 마음휴양지 앞에 다음엔 절대 안올거 처럼  버려놓고간  부끄러운 양심들..

자연이 주는 여유를 즐길줄만 알고 아낄줄 모르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양산시의 허술한 관리가 안타까운 모습이다.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 무지개 산장뒤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30여분 오르면..

 

2단으로 떨어지는 무지개 폭포..비가 오지 않아 수량이 적어서 그런지 생각보담 규모가 작아 조금은 실망 ^^

  맑은 계곡물이 들어오라고 유혹하는데 오름길이라 손만 담그고.. 

무지개 폭포뒤로 제법 경사진 길을 오르면 이후론  편안한 숲길이 쭉~이어진다

 

편안한 숲길 끝에 또 갈림길..우린 원효암 방향으로 가야해서 왼쪽 등로를 따르니

바람이 댓잎을 흔드는 서걱거림만 들리는 고요한 대숲으로 들어선다.  

비온뒤 우후죽순처럼 여기저기 올라와 있는 죽순들..주인이 있는거 같아 된장찌개 해먹으려고 죽순한개만 내배낭 안으로 쏙~!

 

산속에 개인농장이?? 아마도 대밭 주인집인듯 싶어 지은 죄가 있어.. 얼릉 앞으로 큰길과 작은 샛길이 있는데 우린 샛길로 ~~

 

농장앞 샛길로 이어진 등로를 따라 30분쯤 오르니 원효암과 천성산1봉으로 가는 임도에 닿았다.

초록의 숲사이로 수줍은듯 고개를 떨구고 피어있는 산니리꽃과 파아란 하늘에 하얀 구름..자연이 그려낸  그림에 눈이 즐건 시간^^

 

몽실몽실 뭉게구름이 넘이뻐서 구름사이로 비추는 뜨거운 여름 햇살도 밉지 않다는거..ㅎㅎ 

 

저산마루 어딘가에 1봉이 있겠지 싶어 대충 짐작으로..

군부대는 철수 했는데  주변 지뢰는 언제 제거해서 편안하게 천성산 1봉에 오를수 있을런지..양산시에서 이젠 정상석도 세워 놨다고 하던데

 여기저기 통제구역 철조망에 위험하다고 들어오지 말라고 당부의 글도 있던데  똑똑한 산님들은 1봉에 오를수 있다고 해서

나도 담엔 울랑이 아닌 똑똑한 산님따라 천성산 1봉을 오르리라.^^

 

정상에 갈수 없는 아쉬움은 접어두고 1봉이 보이는곳에서 랑하고 셀카!

삼각대가 없어 스틱을 꽃아두고 그위에 카메라를 묶고 거리 조준하고 셀프 타이머 맞추고.. 인증샷 남기기가 에~효 힘들어! ㅎㅎ

 

화엄벌로 가면서 당겨본 천성산 2봉..

가을이면 은빛 억새 물결로..  여름엔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화엄벌..난 욜케 품이 넉넉한 능선길을 걸을때가 무지 좋다는거..^^

내가 좋아하는 화엄벌을 배경으로 인증샷 한컷~!

볼일보고?? 뒤따라 오는 랑을 보면서 한컷~!

앞으로 걸어가면서도 한컷!

화엄벌 초록 들판에 살랑대는  바람님이 좋아서 가을에 다시 오기를 기약하며.. 양주마을 하산길로 내려간다 

 화엄벌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