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금강
2011년 4/28(목) 산토끼의 외도 입성
두번이나 외도 여행을 계획 했다가 번번이 날씨가 좋지않아 발길을 돌려야 했던 섬 외도..
세번째 만에 드디어 외도를 댕겨왔습니다
파도가 높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갈 수 없는 섬 인지라 전날 저녁 부터
단하루만 파도여 잠을 자주렴~! 바람아 멈추어다오~!하며 간절한 소망 으로
아침7시30분 장승포 유람선 선착장에 전화를했더니 이틀만에 풍랑주의보가 해제되어 배가 뜬다는 소리에
설레이는 마음안고 남해안의 한려수도 비경 해금강과 외도을 보러 거제도 장승포 향했습니다^^
길치 아지매 넷이서 중간에 오다가 잠시 옆길로 빠진후론 다시 길을 제대로 찾아 거가대교를 향해 씽~씽
평일이라 그런지 거가대교는 한산..
송정 IC에서 내려 옥포를 지나 대우조선을 따라 길게 늘어선 푸른나무..삭막한 콘크리트 담보다 훨씬 좋습니다
장승포항에 도착해.. 충~성~! 주부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저녁 밥할때 까지 집으로 들어 가겠다는 선서를 하고 ㅎㅎ
거제의 마스코트 몽돌이와 몽순이 앞에서 단체로 김~치!
금강산도 식후경.. 배를 타러 가기전에 일단 배부터 채우고요
수협공판장 근처에 있는 소문난 집이라캐서 찾아갔습니다
항만식당 해물뚝배기 2인분 인데 엄청난 양이라 넷이서 먹고도 남더군요.. 小(37.000원)
우리가 타고갈 세피아호 앞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배이름 만큼이나 럭셔리한 여행이 되길 바라며 출~발!
선장님이 찍어준 사진.. 흔들리는 배안이라 그런지 사진도 흔들~흔들~
선장님의 구수한 입담으로 해금강과 외도에 대한 설명을 잠깐 하더니 차례차례 마른 오징어며 미역 제리를 사라고 합니다 ㅎㅎ
십자동굴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유람선..
해금강 십자동굴 안으로 들어갑니다..1박2일에서 강호동이 감탄한것 처럼 우리도 우~와~!
하늘을 찌를듯 솟은 기암들 사이로 들어가면 밖에서 본것과는 또..다른 느낌! 바다색은 에메랄드빛..
기암들 사이로 올려다본 하늘색도 참 곱습니다^^
아저씨 쪼매만 비켜주이소~ 사진 좀 찍구로~!
해금강 촛대바위..우리나라에 내가본 촛대바우만 3개..동해안(추암) 서해안(홍도) 뾰족하면 전부다 촛대바우 ㅎㅎ
자칭 항공사 승무원 아지매 라고 하면서 스카프는 꼭매고 다니는 친구..
사자바위..여기도 있어요ㅎㅎ
바람도 엄청불고 심하게 흔들거리는 뱃머리 에서 짠 바닷물도 뒤집어 쓰고 해금강을 한바퀴 돌아 외도로 향합니다..